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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내 귀 안의 소리-이명, 원인은 무엇?

분야 귀 | 이명 작성일 2019-05-16 첨부파일

외부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닌데 자신만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 하는 전자음이나 쏴~하는 바람소리, 때로는 모기 매미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반복적인 박동음이 들린다고도 합니다. 바로 내 귀 안의 소리, 이명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들을 수록 더 커지는 이명 때문에 일상 생활까지 지장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명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귀질환클리닉 추호석 진료부장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이명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난청이나 메니에르병, 외이도염, 중이염, 청신경 종양과 같은 귀 질환입니다. 또한 심한 빈혈, 고지혈증, 갑상선 중독 같은 전신 질환이나 동정맥 기형, 머리 외상, 이독성(耳毒性) 약물 등도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환자의 증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명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항상 들리는지 아니면 때때로 들리는지, 이명이 박동성인지 아닌지,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세심하게 파악합니다.




 

또 이명과 함께 귀 통증이 있거나 청력이 떨어지거나 과민해지는지, 귀가 먹먹한 느낌이 있는지, 어지럼증이 있는지 등도 확인합니다. 뿐만 아니라 앓고 있는 전신 질환, 복용 중인 약물도 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를 토대로 청력검사와 고막 운동성 검사 등을 하고, 혈관 질환이나 내이(內耳) 혹은 두개 내 병변이 의심될 때는 추가로 혈관 조영술이나 MRI, CT 등 영상학적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명은 귀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아 약 30~40%를 차지하며, 뚜렷하게 원인을 찾을 없는 경우도 30% 정도 됩니다. 또한 원인 질환이 분명하더라도 난청이나 메니에르병은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이 어렵고, 혈관이나 두개 내 질환과 관련된 이명 역시 치료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명을 치료할 때는 이명은 다른 질병의 증상이며, 그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거나 질병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환자가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약물치료나 이명 재활치료 등을 합니다.

 

약물치료는 이명 증상과 이명에 대한 예민함을 완화시키는 약제, 혈액순환을 돕는 약제 등을 복용하거나 귀에 직접 주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이명 재활치료는 이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이명에 익숙해져서 이를 인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치료기간이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걸리지만 꾸준하게 치료받은 환자의 65~80%가 치료됐다는 임상 결과가 있을 정도로 효과적입니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다면 이명 자체가 위험하거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이명에 집중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무시하도록 훈련합니다. 이명 재활치료 시 환자한테 들리는 이명의 주파수와 비슷한 주파수의 백색소음을 꾸준히 들려줘서 이명을 습관화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난청과 이명이 동시에 있을 때는 보청기를 착용해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되면 이명이 점차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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